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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마철 습기와 싸운 끝에 결국 곰팡이가 생겼다면, 이제는 ‘제거’가 필요합니다. 곰팡이는 단순히 보기 싫은 얼룩을 넘어서 알레르기, 아토피, 기관지염 등 각종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유해 물질입니다. 특히 장마철처럼 고습 환경에서는 곰팡이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공간별 곰팡이 제거 방법과 천연세제 활용법,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.

    장마철 곰팡이 제거 방법 관련 사진

    1. 곰팡이 제거 전 꼭 알아야 할 준비사항

    곰팡이를 제거하기 전, 올바른 준비와 보호 장비 착용은 필수입니다. 곰팡이 제거 작업 중 공기 중에 떠다니는 포자(곰팡이 씨앗)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    • 고무장갑과 마스크 착용: 곰팡이 제거 시 직접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착용합니다.
    • 창문 열어 환기: 환풍기 또는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외부로 순환시키며, 포자가 실내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
    • 청소 도구 준비: 수세미, 칫솔, 마른걸레, 분무기, 곰팡이 제거제 또는 천연세제를 준비해두세요.
    • 제거제 테스트: 벽지나 가구 표면은 약품에 따라 손상될 수 있으므로,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.

    이러한 준비를 마친 후, 본격적인 공간별 제거 작업을 시작합니다.

    2. 공간별 곰팡이 제거 방법

    곰팡이는 공간마다 특성이 다르므로, 그에 맞는 방식으로 제거해야 효과적입니다.

    • 욕실 곰팡이 제거: 실리콘 틈이나 타일 사이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를 키친타올에 묻혀 붙여두고 30분~1시간 후 문질러 닦아냅니다. 칫솔이나 솔을 이용하면 틈새까지 깊이 제거할 수 있으며, 마지막에는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.
    • 벽지 곰팡이 제거: 벽지는 손상되기 쉬우므로, 식초와 물을 1:1로 섞은 용액을 분무기로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냅니다. 곰팡이 얼룩이 심할 경우 과산화수소(3%)를 면봉에 묻혀 살살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.
    • 창틀 곰팡이 제거: 창틀 틈새는 칫솔에 락스를 묻혀 문질러 준 후,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바람을 불어 습기를 말려줍니다. 알루미늄 프레임은 쉽게 손상되지 않지만, 목재 창틀은 식초나 베이킹소다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    • 옷장/서랍 곰팡이 제거: 숯이나 제습제를 제거한 후,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한 뒤 마른 천으로 닦아냅니다. 탈취 및 곰팡이 제거 후엔 서랍을 열어 통풍시키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    • 에어컨 내부 곰팡이: 에어컨 냄새가 심하다면 ‘에바크리너’라는 에어컨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 내부 곰팡이를 제거해야 합니다. 필터는 주 1회 분리해 청소하고 햇볕에 말리는 습관을 들이세요.

    곰팡이는 한 번 번식하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기 쉬우므로, 제거 후에도 습기 제거와 통풍을 병행해야 합니다.

    3. 천연 곰팡이 제거제 만드는 법과 사용 팁

    화학약품이 부담스럽거나 아이,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천연 재료를 활용한 곰팡이 제거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.

    • 식초 + 물 (1:1): 가장 기본적인 천연 곰팡이 제거제입니다. 살균과 탈취에 모두 효과가 있으며 벽지나 나무에 적합합니다.
    • 베이킹소다 + 물 (3:1): 거품이 나는 제형으로 타일, 싱크대, 유리창 등 묵은 곰팡이 제거에 유용합니다.
    • 레몬즙 + 물 (1:1): 상큼한 향과 살균 효과가 있어 가벼운 곰팡이나 악취 제거에 적합합니다.
    • 소독용 알코올 (70% 이상): 소파, 침대 매트리스 등 천으로 된 제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, 곰팡이 제거 후 빠른 건조 효과가 있습니다.

    사용팁

    • 제거 후엔 반드시 물로 헹구고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제습기 또는 선풍기를 이용해 물기를 빠르게 말려주는 것이 곰팡이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.
    • 가전제품, 전자기기 주변은 약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, 분무 대신 극소량의 면봉이나 천을 이용해 닦아냅니다. 천연 재료를 활용하면 환경에도 부담이 적고, 민감성 피부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    곰팡이는 방치할수록 번식 범위가 넓어지고, 제거가 더 어려워집니다. 특히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하루만 방심해도 벽과 천장, 가구 구석구석에 곰팡이가 퍼질 수 있습니다. 오늘 소개한 공간별 제거 방법과 천연 재료 활용법을 참고해 곰팡이를 조기에 제거하고, 건강하고 깨끗한 여름철 실내 환경을 유지해보세요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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